원래 기기 사용은 워낙 개인차가 큰지라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일례로 차가 있으신 분들은 15인치도 들고다니기 별로 어렵지 않고,
거꾸로 대중교통으로 멀리 오다니시는 분들은 13인치도 무겁습니다. 전 맥북 13인치도 무거워요...)
그저, 노트북을 고르실때나, 혹은 다른사람들한테 질문하실때 기준을
어느정도 잡기위한 일반론을 다룬 글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아 하여튼 70만원 이하 물건중 좋은거"
보다는
"예산은 70인데, 휴대하기 편하고, 배터리가 비교적 오래가고, AS좋은걸로"
이런 식으로 조금이라도 더 조건을 달아서 올리시는게 추천하는 입장에서도 편하고,
상세하게 답변드리기도 편합니다.
그 '조건' 을 대강 말할수 있게 도와드리는 글 되겠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면, 정말로 '하여튼 좋은거' 라는 말밖에 안나오게 되잖습니까...)
#아, 그리고... 제가 사정상 모든 노트북 브랜드를 다룰 수는 없었습니다.
특히 델과 레노버의 경우, 인지도로는 매우 유명하지만 레노버를 마지막으로 접한게
3년전이고 델은 써보지도 않아서 못썼네요. 써보지도 않은 브랜드에 대해 아는체를 하긴 그래서요.
밑의 댓글들중 좋은 내용이 많으니, 그 댓글들도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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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트북의 크기(휴대성)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이, 바로 이것입니다.
먼저 '노트북을 왜 사는가?' 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PMP나 MP4 처럼 지하철에서도 들고다니실 건지?
수업 용으로 가볍고 무난한 걸로 사실건지? 아님 차를 타고 다니시면서, 그 안에서 쓰실건지?
그도 아님 아예 집에 모셔놓고 데스크탑 대용으로 쓰실건지?
혹은 성능 문제도 있어요. 난 무거워도 좋지만 그래픽(혹은 성능)나쁜건 못참는다?
성능 좀 나쁘더라도 휴대성 좋은게 좋다? 아님 이것도 역시 무난하게?
네, 각자 생각하신 다음에, 그것에 맞는 크기를 골라야 합니다. 노트북의 크기를 보면...
12~13인치 가 바로 성능과 크기의 경계선입니다.
휴대성 중심의 10~11인치
성능, 큰화면 중심의 14~15인치
양쪽다 적절히 수용할수 있는 12~13인치,
이렇게 셋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10~12인치계열, 소위 '넷북' 의 경우
장점
1)무게가 가볍다. 1.1~1.4kg , 별거 아닌거 같아도 노트북 휴대시 1kg는 체감으로도 천지차이입니다.
(13인치 제품들중 2kg 넘는것과, 넷북중 가벼운 모델 비교해보시면...확연합니다)
2)가격이 저렴한 제품이 많고(20~40만원대), 그 가격에서도 문서,인터넷 정도 하긴 무리가 없죠.
3)배터리 시간이 '비교적' 오래갑니다. 일단 넷북은 아톰이든 AMD 계열이든 저전력 CPU를 쓰며,
최근 넷북들은 대부분이 6~8셀(14~15인치도 이정도입니다)의 배터리를 달고 있습니다.
즉 작은 화면 + 저전력 CPU + 고용량 배터리의 3단콤보로 인해,
10~12인치 넷북 중에서는 5시간 이상 지속되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단점
1)일단 성능이 떨어집니다. 같은 40만원짜리 넷북 VS 15인치라면, 넷북이 성능이 떨어집니다.
물론 램이나 하드야 30만원대 넷북에서 램 4g/ 하드 500g 넣어주는 제품들이 많으니
상관없지만, 결정적으로 CPU가 그래픽카드 성능이 많이 차이납니다.
2) 키보드가 풀싸이즈가 아닙니다. 풀사이즈 키보드는 13인치부터(13인치건 넘버패드 빠진거지만)
출연한다. 따라서 자판 배열이 다르고, 브랜드에 따라 일부 키는 너무 작아서
이래저래 불편합니다.
3)그래픽 성능은... 바라지 마세요. E350이면 카트 정도야 돌리겠지만,
와우 풀옵이나 마비노기 영웅전 풀옵 등등을 바란다면, 적어도 13인치 이상에서 고르셔야 합니다.
좀 있다 다루겠지만, i5 2세대 + HD3000(샌디 내장그래픽)의 경우 그래도
마영전 중옵 or 피파온라인2 정도는 돌릴 수 있는데 비해,
넷북계열 중 그나마 그래픽 가장좋은 AMD E350의 경우 둘다 안됩니다.
HD3000 이랑 E350이 그래픽 수준으로 비슷하면 뭐합니까, CPU가 한참 후달리는데.
종합해보면 10~12인치는 가볍게 휴대하고 가벼운 작업 돌리실 분들한테 적절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소니 바이오 제품들같이 11~12인치인데도 막강한 성능 내는 애들이 없는건 아닙니다만,
우리 너무 비싼건 계산에서 빼자고요.
(12인치의 경우, 그 특성상 넷북이기도 하고 노트북이기도 해서... 코어 i7 2세대에 램 8G
단 애들도 있습니다만... 그러니까 그런건 가격이 120만원 이상이신지라.)
12~13인치 제품군들은,
장점
1)14~15인치급 제품들과 성능차이가 적은편이죠.
(13인치에는 60만원대 이상부터는 코어 i5 2세대 + 고사양 그래픽 카드를
겸비한 제품들도 많습니다. )
2)화면 크기도 괜찮고, 성능도 준수하면서...무게도 가벼운 제품들이 많습니다.
13인치 노트북중에서는 1.5kg 정도 하는 제품들도 몇 있습니다. 이정도 무게면
넷북하고도 큰 차이가 없죠.
3) 그래픽은 포기해야했던 10~12인치와 달리, 13인치 제품군에선 좋은 그래픽카드를
단 제품들도 제법 됩니다.
13인치 제품군에서는 GT 540등, 비교적 고사양의 그래픽 카드를 장착한 제품들도 종종 보입니다.
일례로 ACER Aspire TimelineX 3830TG-2414G64n(76.7만원, 13인치) 같은 경우,
코어i5-2세대 / 1366x768 / 640GB / 4GB / DDR3 / 지포스 GT 540M / 1.8Kg / 6cell /
이정도 스펙을 가지고 있죠.
아, GT 540이 어느정도 수준이냐고요? 간단하게 말해 테라나 아이온 중상옵은 돌릴수 있고,
제 친구 중 그 카드로 마비노기 영웅전을 돌리는 친구가 있습니다. 잘 돌아간다네요.
얘는 GT540 단 13인치 제품군중 가장 저렴한거니 좀 그렇지만,
어쨌든 13인치 노트북에서도 괜찮은 그래픽 카드 단 제품이 있다는 예를 든겁니다.
4)13인치부터는 드디어! 풀사이즈 키보드가 등장합니다.
물론 15인치처럼 넘버패드까지 있는건 아닙니다만, 13인치 키보드는 10~11인치 넷북
키보드처럼 불편하지는 않죠.
단점
12~13인치 제품군의 경우, 딱히 단점을 지정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워낙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이 있거든요.
- 어떤 모델은 무게를 줄이는데 중점을 뒀고 (13인치 노트북의 무게편차는 1.2~2.1 kg입니다.)
- 어떤 모델은 그래픽 성능을 올리는데 주력했으며,
- 어떤 모델은 그래픽은 HD3000에 맡겨놓고 CPU와 램등을 최상으로 맞췄죠.
- 또 다른 모델은 그냥 테마가 '오래가는 배터리' 입니다.
성능을 줄이고 무게를 좀 늘려서 크고 용량센 배터리를 달았더군요.
요런식이라... 그냥 80만원짜리 노트북이면 성능은 당연히 좋을줄 알고 샀더니만,
그냥 성능은 그저그런 초저전력 노트북이었더라. 하는 결과도 나올수 있습니다.
이러니 초보자들이 원하는 용도로 고르기 좀 까다로운 거지요.
14~15인치의 경우 어느정도 돈과 성능이 비례합니다.
하지만 12~13인치의 경우 '꼭 그렇지는 않다' 라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물론 가볍고 성능좋고 풀사이즈 키보드도 있고 화면도 크고....모든 것이 다 좋은 모델이
있긴 합니다만, 그런 모델은 비싸죠.
따라서 12~13인치 노트북을 구입하실경우 분명한 목적을 정하고,
그거에 맞춰서 고르셔야 합니다. 그걸 실수하시면 자기가 기대했던 내용이
반영안된 제품이 튀어나올수 있어요.
아, 그리고 13인치 고급제품군의 경우, CPU를 i5-2세대라는 최강급을 쓰고,
그래픽카드는 샌디 내장그래픽인 HD 3000에 맡겨놓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얘의 성능을 어찌 설명할까 고민했는데,
LOA1 님이 HD3000에 대한 너무 좋은 글을 써주셔서 링크로 대신합니다.
http://clien.career.co.kr/cs2/bbs/board.php?bo_table=use&wr_id=323025
어느 게임이 어느정도까지 돌아가는지 상세하게 설명된 글입니다.
14~15인치 부터는,
장점
1) 성능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 제품 찾기가 좋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 같은 30~40만원대면, 14~15인치가 넷북보다 훨씬 성능이 좋습니다.
2)화면도 넓고 키보드도 풀사이즈고, 덩치가 크니 다양한 확장 슬롯이 있습니다.
3)풀스펙으로 올리기 가장 좋은 조건입니다. 12G 램이든 1테라 하드든
최강의 그래픽카드 GTX시리즈든 다 넣을 수 있습니다. (물론 돈이 필요합니다.)
특히, 노트북으로 3D렌더링 작업을 하실경우, 무조건 15인치 이상에서 고르셔야 합니다.
단점
무겁습니다아아아아아!!!!!
...네, 무겁습니다. 노트북 자체무게만 3kg, 어뎁터 등을 전부 합치면 4Kg 까지 올라갑니다.
그래봐야 13인치랑 1kg밖에 차이가 안나잖아?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만, 그게 아닙니다.
아이패드2 무게가 약 600g 인데요?
고작 1kg라도, 정작 들고 다녀보면 만만찮게 차이가 납니다. 크니까 부피 문제도 있고요...
특히 여자분들은, 괜히 15인치 샀다가 그냥 집에서만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겁다고요.
실제로 제가 아는 분들중에서도 몇분 있습니다. 휴대용으로 산 노트북이 데탑 대신이 되는경우요.
아, 다만 '내가 노트북 들고 걸어다닐일 있나... 차에 실어서 다닐건데' 라는 분이시거나
'정말로 데탑 대용으로 쓸건데?' 라는 분들한테는 15인치나 그 이상도 좋은 선택입니다.
가격대 성능비는 착하고, 고사양으로 올리기도 쉽고. 화면도 널찍하니 좋고요.
17인치 이상(노트북 무게만 5Kg 이상!!!)을 들고 수 Km를 걸어다니시는
무적의 용사 분들께는 해당사항이 없으니 패스.
2) 한가지더 단점을 들자면 배터리가 오래가는 14~15인치 제품은 없다는 겁니다.
노트북에서 모니터는 전체 전력의 80~90%를 잡아먹습니다.
그 모니터의 면적이 넷북대비 2~3배 이상인데, 배터리가 절약될리 없죠.
14~15인치 노트북의 배터리는 '길어야 3시간입니다'
(가끔 4시간 이상 간다고 우기는 15인치 노트북도 있습니다만,
화면 키고 계속 뭔가 하는 실사용 시간은 3시간 넘기기 힘듭니다.)
종합하면 14~15인치 노트북은 이렇습니다.
- 화면이 크고 풀사이즈 키보드를 써서 사실상 데탑과 비슷한 환경구축이 가능하며
- 덩치가 크니 부품 넣기도 쉬워서 풀스펙으로 올리기도 쉽지만,
-... 그냥 휴대성은 포기하소서.
어째 글이 쓰면 쓸수록 횡설수설이 되는거 같아, 이쯤에서 정리합니다.
아, 그래도 메이커에 대한 부분만 약간 다루기로 하죠.
# 메이커
(첨언 약간하자면, 제가 실사용이든 간접사용이든 해본 브랜드만 리뷰해서요.
델과 아수스 등이 빠졌습니다. 리플 기대하겠습니다.)
삼성&LG 노트북에 대한 선입견 두가지 깨야할거 있습니다.
- 삼성,LG는 비싸다는 공식은 이제 안통합니다.
물론 스펙이 완전히 동일하면 삼성LG가 MSI보다야 '보통은' 비싸겠죠.
하지만, 요즘엔 삼성 LG 제품들 중에서도 다른 메이커보다 더 저렴하고,
스펙도 어느정도 준수한 제품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넷북인기순위 1위의 삼성 NC108이 있겠네요.
얘는 사실상 '최저가' 넷북입니다. 더 저렴한 넷북이 없는건 아니지만
얘보다 더 저렴한 넷북들은 뭔가 하나씩 빠진 제품들이라서요.
- 하지만, 삼성LG 노트북은 돈만 후하게 주면 성능은 가장좋다는 공식도 안통합니다.
가장 가벼운 노트북을 찾으려면 소니 바이오나 맥북에어같은 제품을 찾아야죠.
그래픽카드를 극한까지 끌어올린 제품은 삼성LG에 없습니다.
MSI나 한성 보스몬스터를 찾아야죠.
옛~날에는 저 공식이 먹혔을지 몰라도, 지금 극한의 최고사양 노트북을 고를려면
삼성 LG는 오히려 피해야 합니다. HP나 레노버가 낫죠.
각설하고, 이젠 가격차이도 거의 무의미해진 마당이라...
그냥 각 브랜드를 아주 간략하게만 정리해봅니다.
- AS는 우리나라에선 삼성 LG가 가장 좋고, 3위는 (1,2위와 격차가 심하지만) HP고요,
나머지는 거기서 거기입니다. AS는 복불복이 됩니다.
물론 중소브랜드들 중 양심적인 AS센터가 있는곳도 있습니다만, 그건 경험으로 찾아야 하는지라.
- 에이서와 한성의 경우 '산술상으론 가성비 최고'인 브랜드입니다.
...그러니까 산술상으로'만'요.
에이서나 한성 쓰시는 분들한텐 좀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초보자가 쓸 브랜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에이서는 가끔 변태 드라이버를 써야하는지라. 그냥 PnP 되는 하드웨어 쓰면 어디 덧나는건지.
적어도 OS는 혼자 깔 수 있고, 소프트웨어 문제는 자가AS가 가능한 수준이어야만 권하고 싶네요.
물론, 실력이 되시는 분들한테는 에이서나 한성이 가성비 좋게 노트북을 고를수 있는 브랜드입니다만.
- HP의 경우, 삼성LG만은 못해도 AS도 비교적 준수한 편입니다.
양품도 많이 나오는 브랜드이고요... 드라이버 지원도 괜찮습니다.
다만 가끔 You just activated My trap card!!! 를 외치는 제품이 있는지라,
사용후기들 보시면서 '이건 안좋아요!' 라는 제품만 피하시면 됩니다.
- MSI 의 경우, 특색이 3가지가 있는데,
1) 가성비는 참 좋다. 한성,에이서 바로 다음. 그러면서도 드라이버는 잘 잡힌다.
2) 내부 설계는 참 못한다. 소음은 '그나마' 좀 잡기는 하는데
조금 고사양의 그래픽카드를 달면 이륙하시려고 하고,
발열처리는 아아아아아....
3)내구도랑 AS는 의외로 준수(단 용산AS센터 하나밖에 없음)
MSI 는 그래도 제가 3년간 2개 제품을 접해봤습니다.
하나는 제 넷북, 하나는 지금쓰는 동생넷북.(제가 골라서 사줬죠...가끔 관리도 해주고.)
그래서 위의 3개 항목 전부, 제 경험담 되겠습니다.
3번에만 부연설명을 붙이자면, MSI AS센터는 용산에 하나밖에 없습니다.
문도 빨리 닫습니다. (9시~5시 ,토요일은 12시반에 재깍 닫아버리죠.)
그래서 대기시간도 긴 편이라 그런면에선 좀 짜증나는데,
....다만, 엎어치든 메치든 AS를 받기만 하면 의외로 괜찮은 편입니다.
'의외로' 괜찮다는 거지 삼성LG보다 낫다는건 아닙니다만,
무상 AS기간이 2~3년이라 긴 편이고, LCD나 하드를 무상으로 갈아주는 등의 대인배성 교체도
많이 질러주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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