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부츠 6시간 이상 신지 마세요

겨울철 여성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른 롱부츠와
어그부츠. 보온효과뿐 아니라 여성스러움을 살릴 수 있어 인기가 높지만 잘못 착용할 경우 발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젊은 여성들은 키를 크게 보이게 하고 다리 라인을 살려주는 굽이 10cm 이상인 하이힐 롱부츠를 선호한다. 하지만 높은 굽의 부츠는 발가락이 휘는
무지외반증의 원인으로 꼽힌다. 무지외반증이란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면서 발의 옆 부분이 튀어나오는 질환을 가리킨다. 높은 굽의 신발은 대개 앞부분이 뾰족하게 마련인데 이러한 신발을 장시간 착용하면 무지외반증이 나타날 수 있다. 무지외반증은 20대 초반에 주로 발생하는데 대수롭지 않게 여겨 하이힐을 계속 고집해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어그부츠는 땀이 차 무좀의 원인으로 꼽히지만 최근에는 족저근막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발바닥 전체에 퍼져 있는 족저근막은 뛰거나 걸을 때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이 막이 과도하게 사용되거나 심한 충격이 가해질 때 발생하는 염증 질환이 족저근막염이다. 어그부츠의 바닥이 너무 말랑하거나 딱딱할 경우 장시간 신으면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무지외반증을 예방하는 최고의 방법은 7cm 이하의 낮은 굽에, 폭에 여유가 있는 롱부츠를 선택하는 것이다. 또 족저근막염 예방을 위해 하루 6시간 이상 어그부츠를 신지 않도록 한다. 바로병원 정진원 원장은 "여성미와 함께 발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하루 5분 정도 발마사지와 스트레칭을 하는 게 좋다"며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낀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