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시징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톡이 음성 통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에서 32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서비스에 이 같은 기능 탑재가 불러올 파장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4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실시간으로 음성 대화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인터넷 전화(m-VoIP) 기반의 '보이스톡' 베타(시험) 엔진을 탑재했다.

카카오는 우선 일본 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음성통화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음성통화 요청을 받는 것은 모든 국가 버전에서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본 내 사용자가 국내 사용자에게 음성통화를 시도하면 연결이 된다는 것으로 풀이 가능하다.

카카오는 향후 이 기능을 출시하는 국가와 적용 운영체제(OS)를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그러나 "국내 출시의 경우 현재로선 구체적 일정과 관련한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 측은 통화 품질 문제 등을 이유로 국내 출시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고 밝혀왔다.

관련 업계에서는 그러나 최근 불거진 애플 iOS 버전 업데이트 승인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지연되고 있는 문제와 함께 망중립성 등과 관련한 이동통신사와의 마찰을 의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일본 시장에 이 기능을 우선 선보이는 것에는 네이버 라인 등 일본 내 경쟁 서비스에 대한 의식과 문자 대신 이메일을 주로 이용하고 있는 현지 시장의 특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지난해 7월 일본에 '카카오재팬'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5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다.